{제천단체펜션 갈잎소} 눈이 푸르른 날엔 수목원에 간다 - 광릉수목원
유난히 청명한 초여름의 날 입니다.
계곡수도 힘차게 물살을 내며 내려오고 있습니다.
나는 이미 그대를 잊은 지 오래 되었습니다.
세상 어디에나 길이 나있습니다.
멋드러진 공작단풍 아래 벤치에 앉고 싶습니다.
눈이 푸르른 날은 수목원을 찾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푸르름을 더하는 날이기도 하네요.
호수에 정물화가 가슴에 동화 됩니다.
그처럼 가야할 길도 이제는 잊었습니다.
눈이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미당 서정주>
크낙새가 울고간 자리엔 마무가 남아 있습니다.
전나무숲에서 하늘 조각을 홈쳐 봅니다.
사람들은 슬로우비디오 처럼 걸어가고 있습니다.
숲으로 가는 길 입니다.
어제도, 먼 옛날에도 길을 걸었습니다.
육림호에 왔습니다.
비단잉어들이 노니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 같이 청명한 날에 수목원을 찾으면,
눈이 푸르게 푸르게 그리움으로 번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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