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잎소 이야기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소나무 겨울 전지 - 갈잎소펜션

갈잎소 2019. 12. 25. 21:49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소나무 겨울 전지 - 갈잎소펜션





소나무 전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제멋대로 배운 전지를 공개 합니다.





나무 수형을 잡아가는 중이라 이제 조금 형태가 나옵니다.

큰 가지를 하나 손보고 싶은데 너무 휑 할 것 같아 다음 차로 미뤄봅니다.





청풍호는 겨울에도 얼지 않는 부동호 입니다.

늘상 푸른 소나무 같은 호수 빛깔을 간직 합니다.





이 소나무는 심하게  강전지를 했습니다.

어쨌던 선택을 해야할 때가 온 것 같아 과감히 한 쪽 줄기를 죽이고 한 쪽을 살리기로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엄청나게 가지 손실이 났습니다.





정원에 자생한 소나무 인데 아직 어려서 수형 잡기는 무리 입니다.

대충 밑둥만 손보기로 했습니다.





이 소나무도 결단을 내려서 주지 밑의 가지를 쳐냈습니다.

그렇게 해도 되는 건지 물어볼 사람도 없고 과감히 그냥 싹둑---





이렇게 밑둥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톱날에 사정없이 베어지는 소나무의 가지----





조금 나아졌나요?

이제 잔 가지를 정리해보기 시작 합니다.





무수히 정리된 가지들 입니다.




앙상한 골격만 남은 것 같지만 나무한테는 가지마다 공기가 통하고 살맛 날 것 입니다.

전지의 기준은 센 가지는 자르고 약한 가지는 살리는 것,

세게 비집고 올라온 놈(?)들은 가위에 잘려나갑니다.

마치 세상 이치 처럼.





원래 청풍명월은 강변의 모래밭과 낙락장송, 소나무를 상징하는 지역 이었습니다.

소나무를 멋지게 키워야겠지요.





몇 해전 강전지로 앙상했던 소나무가 이 처럼 다시 풍성해 졌습니다.

아직은 미숙한 전지 실력 이지만 소나무들이 제법 전지톱을 받아들일 만큼 성장했습니다.

다음 번엔 큰 소나무 전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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