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체펜션 갈잎소} 소나무 겨울 전지 - 갈잎소펜션
소나무 전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제멋대로 배운 전지를 공개 합니다.
나무 수형을 잡아가는 중이라 이제 조금 형태가 나옵니다.
큰 가지를 하나 손보고 싶은데 너무 휑 할 것 같아 다음 차로 미뤄봅니다.
청풍호는 겨울에도 얼지 않는 부동호 입니다.
늘상 푸른 소나무 같은 호수 빛깔을 간직 합니다.
이 소나무는 심하게 강전지를 했습니다.
어쨌던 선택을 해야할 때가 온 것 같아 과감히 한 쪽 줄기를 죽이고 한 쪽을 살리기로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엄청나게 가지 손실이 났습니다.
정원에 자생한 소나무 인데 아직 어려서 수형 잡기는 무리 입니다.
대충 밑둥만 손보기로 했습니다.
이 소나무도 결단을 내려서 주지 밑의 가지를 쳐냈습니다.
그렇게 해도 되는 건지 물어볼 사람도 없고 과감히 그냥 싹둑---
이렇게 밑둥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톱날에 사정없이 베어지는 소나무의 가지----
조금 나아졌나요?
이제 잔 가지를 정리해보기 시작 합니다.
무수히 정리된 가지들 입니다.
앙상한 골격만 남은 것 같지만 나무한테는 가지마다 공기가 통하고 살맛 날 것 입니다.
전지의 기준은 센 가지는 자르고 약한 가지는 살리는 것,
세게 비집고 올라온 놈(?)들은 가위에 잘려나갑니다.
마치 세상 이치 처럼.
원래 청풍명월은 강변의 모래밭과 낙락장송, 소나무를 상징하는 지역 이었습니다.
소나무를 멋지게 키워야겠지요.
몇 해전 강전지로 앙상했던 소나무가 이 처럼 다시 풍성해 졌습니다.
아직은 미숙한 전지 실력 이지만 소나무들이 제법 전지톱을 받아들일 만큼 성장했습니다.
다음 번엔 큰 소나무 전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갈잎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겨울 청풍호의 이모저모의 풍경 - 춫북 제천 (0) | 2020.02.07 |
---|---|
{제천펜션 갈잎소} 제52회 MBC 건축박람회 - SETEC (0) | 2020.02.01 |
{제천펜션 갈잎소} 청풍호의 빛 - 충북 제천 (0) | 2019.12.18 |
{제천펜션 갈잎소} 겨울이 오는 청풍호 - 충북 제천 (0) | 2019.12.09 |
{제천펜션추천 갈잎소} 청풍에서 상천(금수산) 가는 길 - 충북 제천 (0) | 2019.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