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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체펜션 갈잎소} F1963에서 빵과 커피를 먹어본다 - 부산 수영구

갈잎소 2020. 12. 7. 12:11

F1963은 고려제강의 옛제련공장에서 커피숍으로 탈바꿈한 사례 입니다.

 

바닥과 천장, 벽면이 옛공장의 흔적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국내 굴지의 제련공장이었던 고려제강의 커피숍 사업을 할 리도 만무하지만 발상이 독특합니다.

 

이런 이미지 컬렉션이 오히려 낯설음을 주기 때문에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혼자 와서 빵과 커피를 주문해 봅니다.

 

주변 적응이 되지 않지만 투박함과 거친 내면의 속을 보는 것 같습니다.

 

구석텡이에 앉아서 이 낯선 무대가 주는 이질감에 푹 빠져봅니다.

 

빵 맛과 커피 맛이 수준급 이네요.

 

옆 벽면으로 벗겨진 페인트물이 생경스럽습니다.

 

 

부산에 오면 한 번 쯤 방문해볼만한 곳 입니다.

책방과 갤러리, 찻집이 한 군데 어울려 있어 시간 소일하기가 그만 입니다.

 

낯설음이 뼈아픔으로 느껴지기 전에 나왔습니다.

 

예전 공장에 남아있던 기계들이 미술작품으로 새롭게 탄생 했네요.

 

야외 정원도 한 바퀴 돌아볼 만 합니다.

 

독특한 미술관 같이 만들어 놓고 시민 휴식 공간으로 내놓은 고려제강이 멋있습니다.

 

 

나는 녹슨 쇳덩이, 그러나 부드러운 커피와 빵으로 너에게로 다가간다.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www.galips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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