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울산큰애기 다녀간 방어진에서 - 울산광역시

갈잎소 2020. 12. 20. 22:32

오래전 이야기 입니다.

 

울산큰애기가 다녀간 방어진 바닷가,

 

바닷가엔 갈매기 무리떼가 우르르 몰려다니고,

 

사람들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마스크를 쓰고 사라집니다.

 

고래와 등대가 상존하는 방어진에는,

 

오래된 기억 속에 울산큰애기가 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흙먼지 속에 날아간 망각의 시간들을 줏으러 왔습니다.

 

이미 화석 처럼 굳어버린 기억 처럼,

 

방어진은 그 처럼 세월 속에 남아있습니다.

 

등대를 사랑했던 사람과,

 

아무것도 아무것도 묻지 않았던 울산큰애기의 노래가,

 

어둔 밤 한 줄기 빛으로 퍼지는 등대라도 좋아라.

 

이젠 돌아오는 길조차 까먹었습니다.

 

그 날의 시간들이 돌이 되어 굳어버렸습니다.

 

답이 없어도 물을 수 밖에 없는 물음들을,

 

텅 빈 내 마음 속에 남겨두고 방어진을 떠납니다.

 

<방어진>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www.galipso.com  

 

:::::: 갈입소 ::::::

 

www.galips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