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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펜션 갈잎소} 여름 장마철 기억과 햇살 부서지는 장자못 - 경기 구리

갈잎소 2021. 6. 24. 09:36

서울에서 망우리 고개를 넘어가면 구리에 그림같은 호수가 하나 있었습니다.

오래전 기억 속 그 호수는 천혜의 아름다운 환경을 가졌습니다.

60. 70년대만 하더래도 이곳은 아파트 단지 대신 논과 밭이 천치 였습니다.

도시화로 수도권 인구가 급증하며 이곳은 서울보다 더 서울이 가까운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장마철이면 이곳의 논과 밭은 물에 잠겨 바다 같이 넓은 호수가 되곤 하였습니다.

그 아름다운 호수가 이제는 이렇게 인공적으로 장자호수공원이 되어 변모했습니다.

아름다운 호수를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해서도 자꾸 불만스러워지는 것은 왜일까요?

어렵고 힘든 시기였던 그때의 모습이 다시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요?

그 어떤 것도 그때의 자연적인 모습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애초에 생겨났던 장자못의 근원이 그리워 집니다.

도시에 사람들이 몰리고 아파트가 생기고 갈수록 살기가 편해지는데도 가슴 한켠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린시절 대나무 낚시대 하나 들고 못가에 말뚝찌를 박고 있었을 때를 기억 합니다.

다시 그 시간이 온다면 이제는 이곳의 시간을 그냥 보내지는 않겠습니다.

아이가 어른이 되어도, 장자못은 그대로 고요를 간직합니다.

 

<장자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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