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잎소 이야기

[제천독채펜션 갈잎소] 갈수기의 청풍은 그림 바다 였다 - 충북 제천

갈잎소 2022. 6. 23. 11:58

청풍호가 갈수기에 접어들었다.

 

강의 하상이 많이 내려간 상태이다.

 

강변 모래톱이 드러난 것은 몇 해 전에도 보지 못했다.

 

청풍은 이대로 메말라가는 것인가.

 

수풀 위에 덩그마니 놓여있는 낚시좌대가 안쓰럽다.

 

줄어든 물의 협곡을 찾아 낚시꾼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몇 남지 않은 골짜기인가.

 

텅 비어버린 호숫가에 날이 저물고 있다.

 

그러나 나뭇잎에 달린 벌레들 처럼 차들이 꼬리를 물고 강으로 내려간다.

 

내륙의 바다 청풍호는 바다 그림이다.

바다가 물이 마르는 것을 본 일이 있는가.

 

<청풍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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