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가 갈수기에 접어들었다.
강의 하상이 많이 내려간 상태이다.
강변 모래톱이 드러난 것은 몇 해 전에도 보지 못했다.
청풍은 이대로 메말라가는 것인가.
수풀 위에 덩그마니 놓여있는 낚시좌대가 안쓰럽다.
줄어든 물의 협곡을 찾아 낚시꾼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몇 남지 않은 골짜기인가.
텅 비어버린 호숫가에 날이 저물고 있다.
그러나 나뭇잎에 달린 벌레들 처럼 차들이 꼬리를 물고 강으로 내려간다.
내륙의 바다 청풍호는 바다 그림이다.
바다가 물이 마르는 것을 본 일이 있는가.
<청풍호>
제천독채펜션 갈잎소
'갈잎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호두알이 익어가는청풍호의 갈잎소펜션 (0) | 2022.07.13 |
---|---|
[제천독채펜션 갈잎소] 여명이 트기 까지 청풍호 갈잎소펜션은 - 제천 (0) | 2022.07.11 |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청풍의 물태리 빵집을 아시나요? - 충북 제천 (0) | 2022.06.13 |
{제천펜션 갈잎소} 단양마늘빵이 청풍에 온 이유는 - 충북 제천 (0) | 2022.06.09 |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기다리던 단비가 오는 청풍호 - 충북 제천 (0) | 2022.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