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가 이 사람을 단종이라고 할 수 있나요?
단종이 유배되었던 청령포에 가보았습니다.
단종이 쌓았다는 망향탑 입니다.
예전 단종이 쉬었다는 육 백년 된 소나무 입니다.
하세월이 느껴지는 나무 등걸 입니다.
단종이 머물었던 집 입니다.
이름모를 비석이 그 시절의 아픔을 새겨놓은 것 같습니다.
눈 부시게 푸르른 유월의 어느 날 입니다.
강물로 막혀있어 배를 타지 않고는 갈 수 없는 청령포 입니다.
그때의 애틋함이 전설 처럼 남아있습니다.
강 기슭에 낚시꾼이 어신를 기다립니다.
청령포는 하나의 섬처럼 되어있습니다.
누가 이를 단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내 몸은 사슬이 되어.
<청령포>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주변 가볼만한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박달재 가는 길을 묻다 - 충북 제천 (0) | 2023.06.26 |
---|---|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충주 여행의 1번지 중앙탑공원 - 충북 충주 (0) | 2023.06.25 |
[제천펜션 갈잎소] 탄금대 적벽에 가거든 님일랑 불러주오 - 충북 충주 (0) | 2023.06.22 |
[제천독채펜션 갈잎소] 갈잎소펜션에서 바라본 청풍호 전경 - 충북 제천 (0) | 2023.06.21 |
[제천펜션 갈잎소] 중앙탑공원 가는 길엔 누가 있을까 - 충북 충주 (0) | 2023.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