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부산의 현대미술관을 찾았다. 그 여름 강렬했던 기억과 함께. '이것은 부산이 아니다.' 기억의 소멸이었다. 그 날의 기억이 깡그리 사라지는 날의. 부산은 부산이다. 생선 냄새 나는. 어디쯤 나는 있을까? 기억의 한 줌과 함께. 부산 현대미술관 옆은 낙동강 하굿둑이다. 그리 멀지 않았던 기억을 더듬어. 내가 왔다. 녹슨 기억의 한 켠.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바람 처럼.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www.galipso.com http://www.galipso.com www.galips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