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엔 하늘고래가 난다고 합니다. 누구든 가슴에 고래 한 마리 있을 때가 있었지요. 영흥도는 다리를 건너오면 되는 섬 아닌 섬 입니다. 탁 트인 바다가 시원함과 청량감을 줍니다. 영흥도의 작은 포구에서 낚시꾼들이 여념이 없습니다. 십리포해수욕장 입구의 소사나무 군락지 입니다. 수령이 150년이나 되니 영험한 숲의 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십리포해수욕장은 작고 아담한 해수욕장 입니다. 인천상륙작전 전초기지라는 역사적 사료를 갖고 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가 걷고 싶은 충돌을 느끼게 합니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 바다, 바닷가에 조개껍질이 가득 몰려와 해안을 덮었습니다. 인근에 장경해수욕장에 가보았습니다. 넓은 해안가에 마지막 여름의 기운을 즐기는 사람들이 남아있습니다. 갈매기가 백사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