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이여, 노래하라. 그대의 바닷가 기억들을. 해운대 옆에는 미포항이라는 작은 항구가 있습니다. 선창가에 어울리는 선술집이 이곳에 보이는군요. 바다가 나를 부르니 오늘도 긴 여정을 준비해 봅니다. 해운대에서 동쪽으로 올라가는 해안은 물빛이 퍼런 동해 입니다. 미포항에서 출발하는 해안열차 입니다. 바닷가로 연이어 놓여진 이 길은 끝없는 이어진 바닷길이라고 여겨집니다. 바람 불어 차가운 날 열차보다 도보 여행의 매력에 빠져봅니다. 멀리 해운대, 광안대교가 실루엣으로 눈에 들어옵니다. 길 중간에 청사포가 있습니다. 오늘은 송정해수욕장 까지 코스를 잡았습니다. 먼 바다를 보면 고래라도 한 마리 보일 것 같습니다. 청사포에는 이렇게 갯돌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산 사람들이 알음알음 왔던 이곳이 이제는 부산의 명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