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체펜션 갈잎소} 봄은 고양이로소이다 - 경기 이천
봄은 고양이로소이다,
혹은 잔인한 달 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런 앙큼한 봄이 어느새 우리 주변에 와있다.
누군가 길을 내준 것도 아닌데 계절의 끝에서 봄을 만나다.
도심 한 복판에 이 호수에서 봄은 어느덧 손짓하며 다가오고 있다.
호수는 물로 찰랑이고 나뭇가지는 발그스럽게 물이 오르고 있다.
경기도 이천의 안흥지가 이처럼 아담하고 운치있는 지 몰랐었다.
<안흥지>
버들잎 치렁치렁하게 늘어져 있는데 벌써 초록물이 들고 있다.
어느 사이 호수 가로지르는 물오리의 바쁜 행렬이 봄을 재촉하는 듯 하다.
이렇게 허무에 한숨 지을 쯤 내게서도 봄이 오는 것일까,
아서라, 봄은 이미 저만치 달아나며 비가의 슬픈 선율을 내게 던지리라.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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