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적 이 거리를 나는 많이도 왔었다. 이 건물은 예전 국립극장 이었다가 대신증권 본사 였던 건물이었다.
바람 불어 추운 스산한날 이 거리를 걸었던 기억이 있다.
낙엽이 뒹굴던 이 거리를 보면 가슴이 져미는 아픈 추억이 생각난다.
이제는 뻥 뚫린 청계천이 흐르고 있다.
밤 불빛이 쏟아져 나오는 이 거리는 예전이나 지금도 똑같다.
애닯피 날 져무는 갓 스물이요~
아직도 그니는 오지 않았다. 가슴에서 보신각 종소리가 울리기 까지는.
<보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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