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펜션추천 갈잎소} 1981년, 크리스마스엔 이브가 없다
매일 아침 지나는 회사 로비 입구의 크리스마스 장식 입니다.
잘 생긴 사슴 한 마리가 금방이라도 뛰어 나갈 것 같습니다.
신촌의 밤 입니다.
젊은 사람이면 한 번 쯤 걸어봤을 이 거리도 불빛으로 크리스마스가 오는 화려함을 더 합니다.
거리 마다 마지막 남은 은행잎들이 떨어지고 바닥에 나뒹굽니다.
하지만 나의 그림자가 보이질 않군요.
혼연히 찾아든 선술집에서 친구들과 낮은 어깨를 들먹이며 얘기를 나눌 겁니다.
그때를 화형처럼 생각하는 한,
1981년의 크리스마스엔 이브가 없었습니다.
......
하늘로 구멍이 난 보충대에서 별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잠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림자 없는 사람,
그림자가 없듯이 이브도 없었습니다.
제천펜션추천 갈잎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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