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 2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걸어서 용궁 까지 (1)편 이기대 - 부산 갈맷길

오륙도에서 이기대 해안 둘레길을 시작합니다. 바다에 외로이 떠있은 고도, 오륙도에서 용궁 가는 길의 여정을 출발합니다. 멀리 해안선 따라 해운대 엘시티가 보이는군요. 이기대는 부산의 끝판왕이라고 불릴 만큼 해안 경치가 수려한 곳 입니다. 해안 직벽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가봅니다. 이곳은 특히 부산의 해수욕장이 있는 곳과는 다르게 해안이 절벽으로 이루어진 곳이 많습니다. 이기대가 원래 두 명의 기생이 임진왜란때 적장을 수장시켰다고 해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바닷가 사이난 절벽 아래로 가무우지들이 보입니다. 장롱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농바위가 보입니다. 거친 해안가에 초소들이 보입니다. 수평선이 아스라히 이어지는 이기대는 두 시간 정도의 코스인 것 같습니다. 해안가 곰솔 아래로 옥빛 수면이 보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0.12.24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 까지만 - 부산 동백섬

멀리 오륙도 너머로 일몰의 잔영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동백섬 누리마루에서 본 일몰의 시작 모습 입니다. 광안대교에 걸쳐서 노을이 이어집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광안대교가 선명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어둠 속의 벨이 울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때 까지만이라도 이 숨결을 이어 갈 수만 있다면, 낯선 시간 속으로의 여행을 나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마치 항구에 마지막 배가 들어오듯, 붉은 노을은 이제 마지막 남은 숨을 토해내며 어둠 속으로 사그러들 것입니다.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 까지만이라도.

카테고리 없음 2020.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