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날 몇 일을 걸어 다다른 곳 용궁사 입니다. 해동(동해)용궁사 초입에 십이지신상이 보입니다. 바닷가 용궁에 가면 무엇이 있을까요? '청풍명월이 있으니 여기가 선경 인가 하노라' 이곳에 오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용궁의 모습 입니다. 망망대해의 에스프리..... '인생, 2020년 12월 31일' 바다로 나간 길에 부처님이 앉아 계십니다. 용이 여의주라도 물고 나올 기운이 보이는 곳 입니다. 선듯 앞으로 나서지 못하고 주저하는 것은 내 연유가 아닙니다. 잠시 극락의 세계를 엿보고 여의주를 홈쳐가는 것이 내 임무일진데, 눈, 눈이 너무 많습니다. 얘야, 사느라 수고했다. 던져주는 말씀도, 독경 소리와 함께 들려 옵니다. 가슴 후련히 저 밑에서 부터 치어오르는 그 무엇,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