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에 강원도 횡성의 풍수원성당을 방문해 보았다. 추운 날씨에도 풍수원성당을 찾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이곳은 200년 전 신유박해 때 부터 고나의 역사가 있었던 성지이다. 옛날에 미사회를 진행했던 가옥을 연출해 놓았다. 이 첩첩산골 까지 숨어들어와 신앙을 가졌던 선조들의 믿음에 존경심이 간다. 풍수원성당 십자가의 길이다. 성당 안을 지나는 길에 유물전시관이 있다. 다양한 농경생활의 도구들이 재밌게 전시돼 있었다. 돌도끼가 눈에 띄어 그리 멀지 않은 세월의 유믈을 가상해 본다. 당시에는 외국인 신부가 미사를 집전했을 것이다. 이 오래된 성당을 짓기 위해 가마터를 만들어 벽돌을 찍어냈다. 촛불 기도를 해본다. 성모 마리아의 기도는 예수님의 마음도 녹여주는것 같다. 성체조배실에 들어가 보았다. 풍수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