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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체펜션 갈잎소} F1963에서 빵과 커피를 먹어본다 - 부산 수영구

F1963은 고려제강의 옛제련공장에서 커피숍으로 탈바꿈한 사례 입니다. 바닥과 천장, 벽면이 옛공장의 흔적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국내 굴지의 제련공장이었던 고려제강의 커피숍 사업을 할 리도 만무하지만 발상이 독특합니다. 이런 이미지 컬렉션이 오히려 낯설음을 주기 때문에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혼자 와서 빵과 커피를 주문해 봅니다. 주변 적응이 되지 않지만 투박함과 거친 내면의 속을 보는 것 같습니다. 구석텡이에 앉아서 이 낯선 무대가 주는 이질감에 푹 빠져봅니다. 빵 맛과 커피 맛이 수준급 이네요. 옆 벽면으로 벗겨진 페인트물이 생경스럽습니다. 부산에 오면 한 번 쯤 방문해볼만한 곳 입니다. 책방과 갤러리, 찻집이 한 군데 어울려 있어 시간 소일하기가 그만 입니다. 낯설음이 뼈아픔으로 느껴지기 전에..

카테고리 없음 2020.12.07

{제천단체펜션 갈잎소} F1963의 추억 아닌 추억들 - 부산 수영구

F1963은 독특한 문화공간이다. 옛날의 제련공장을 이처럼 살아있는 문화공간을 바꾸었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다. 대숲으로 이어진 가는 길이 멋스럽다. 공장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한, 추억을 간직한 곳이다. 나는 한때 쇠 였으나 지금은 작품으로 남아있다. 추억인가, 추억이 아닌가. 천장을 보면 예전의 공장의 흔적이 남아있지만 빵 굽는 냄새가 요란한 게 신기하다. 나는 추억을 말하는 건지도, 아닌지도 모르는...... 이곳은 여기저기 둘러볼 곳이 많은 곳이다. 건물을 분해할 때 나온 폐자재를 그대로 모아 전시해 놓았다. 이곳에 오면 나는 중고서적에 들러 책을 거진 한 권 읽고 간다. 윤전기가 생경스럽다. 옆 동에 가면 미술관이 있다. 난해한 실험 미술 작품도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흥미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카테고리 없음 202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