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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체펜션 갈잎소] 충북 제천 - 청풍공소에 다녀와서

갈잎소 2014. 5. 17. 09:07

충북 제천 - 청풍공소에 다녀와서

 

 

 

제천단체펜션 갈잎소에 만실이 되어 청풍공소에 와서 하룻밤 묵었습니다.

방안에 있던 이 그림 아시나요?

다 헤진 신발과 남루한 옷,

돌아온 탕아........

 

 

 

 

아침에 나오니 상쾌한 바람과 정원이 기다립니다.

 

 

 

 

기도의 손 입니다.

예전에 이것을 옮길 때 얼떨결에 도와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미처 의미를 몰랐지요.

 

 

 

 

뒤러의 '기도하는 손' 입니다.

가난한 미술학도들의 얘기가 씌어져 있습니다.

친구의 도움을 받아 미술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이젠 친구의 미술 공부를 도울려고 했는데

친구의 손은 이미 굳었지요.

친구는 뒤러에게 자기 재능까지 주라고 기도 합니다.

뒤러가 그 손을 그렸습니다.

 

 

 

 

그만큼 기도의 힘은 무한하고 위대 합니다.

 

 

 

 

청풍공서 전경 입니다.

 

 

 

 

기도하는 성모님 입니다.

 

 

 

 

작은 성당 뒷쪽으로 십자가의 길이 있습니다.

 

 

 

 

 

부부의 기도 입니다.

 

 

 

 

가정을 위한 기도....

 

 

 

 

자녀를 위한 기도....

기도를 통해 가정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 합니다.

 

 

 

 

십자가상이 예쁘지요?

 

 

 

 

내가 묵었던 숙소 입니다.

 

 

 

 

숙소 전경 입니다.

미사가 끝난 뒤 사람들이 보입니다.

 

 

 

 

늦은 오후 성당에 한 분이 않아 계시는군요.

창밖에서 셔터를 눌러 봅니다.

 

 

 

 

이곳에서 나는 오십 년 묵은 화두에 대한 질문의 답을 얻습니다.

내가 누구인가?

나는 신비한 꿈을 꾸었습니다.

돌아온 탕아처럼 나는 슬픔에 겨워 울었습니다.

내 오래 묵은 슬픔의 이유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왜 내가 그런 슬픔을 맞아야 하는지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나는 알았습니다.

내게 주어진 것 이었습니다.

내가 짊어지고 가야할 십자가...

그것이 내 존재에 대한 답 임을 알았습니다.

 

'슬픈 자여 챙복할 지어라. 하늘 나라가 그대 것이니....'